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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지식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9만원~14만원 사이 엔트리)

by 잡학다식둥이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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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란?

심플합니다.

보리(맥아)를 원료로 하여 한 곳의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라고 합니다.

( 단일 증류소 / only 보리(맥아) )

 

싱글몰트 위스키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브랜드 

밸런타인, 시바스리갈, 로열살루트, 조니워커와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의 주요 베이스입니다.

 

사실상 스카치위스키가 싱글 몰트의 정체성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증류소만 봐도

스코틀랜드 내에는 130여 개의 증류소가 있죠.

 

스코틀랜드의 증류소

 

스코틀랜드를 지역으로 구분한 지도입니다.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하이랜드에서는

글렌모렌지, 글렌드로낙, 달모어, 오반

 

유명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는 맥캘란,

글렌피딕, 발베니, 글렌파클라스, 글렌알라키,

글렌로시스, 탐나불린, 발베니, 벤로막, 벤리악,

아벨라워, 글렌리벳 증류소가 있습니다.

 

이외 로우랜드(오켄토션, 블라드녹 등)

캠벨타운(스프링뱅크), 아일라(라가불린,

라프로익, 보모어, 부나하벤, 아드벡, 쿨일라)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7종

 

글렌드로낙, 글렌피딕, 달모어, 글렌리벳,벤리악,부나하벤,부쉬밀 순서

 

1. 글렌드로낙 12년

 

 

셰리 캐스크로 유명한 글렌드로낙입니다.

올로로쏘와 페드로 히메네즈 캐스크 조합으로

최소 12년 동안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스파이시함이 있지만 동일 가격대의 위스키 중

밸런스가 우수하고 퍼포먼스가 좋은 바틀입니다.

퍼포먼스 좋은 셰리 위스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저 또한 애정하는 위스키입니다.

 

700ml / 43% / 11~12만 원대

 

글렌피딕 15년

글렌피딕 제품 중에서도 호평을 받은 라인

특유의 솔레라 시스템으로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브랜드라 맛에서도 바닐라의 향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사랑받는 위스키, 밸런스가 좋은 바틀입니다.

 

700ml / 40% / 13~14만 원대

 

달모어 12년

 

 

달모어 12년의 특징은 버번 캐스크에서 9년,

셰리 캐스크에서 3년 숙성을 한다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접하기에 너무 좋은 바틀로 깔끔한

목 넘김과 살짝 무게감 있는 바디감이 특징!

버번 특유의 바닐라향과 셰리 특유의 꽃 향이

밸런스 있게 녹아있어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700ml / 40% / 11~13만 원 대

 

 

글렌리벳 15년

 

글렌리벳은 역사도 재미있는 브랜드입니다.

관련 역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뤄볼게요.

글렌리벳 15년코냑을 숙성했던 오크통에서

3년을 추가 숙성한 바틀로 글렌리벳 12년 보다

무겁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고, 거기에 더해

마지막에 달콤한 피니쉬가 인상 깊습니다.

글렌리벳 12년을 경험해 본 후 마셔본다면

숙성 연도에 차이를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700ml / 40% / 11~13만 원대

 

벤리악 12년

너무 재미있는 바틀, 벤리악입니다.

벤리악 12년셰리, 버번, 포트 오크통에서

12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가 조합된 바틀입니다.

쓰리 캐스크 조합으로 풍부한 복합미가 탄생했죠.

개인적으로 느낌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유사

했으나, 개성은 더 강했던 바틀이라 인상 깊습니다.

구형 바틀은 풀 셰리 숙성이며, 신형 바틀이 트리플

캐스트로 리뉴얼됐으니 참고 바랍니다.

12년 숙성 바틀 중에서 복합미, 퍼포먼스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바틀입니다.

 

700ml / 46% / 8~10만 원대

 

부나하벤 12년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는 아일라 위스키

아일라 섬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에서는

섬에서 채취한 피트(이탄)로 몰트를 훈연해

특유의 피트(이탄) 향이 위스키에 묻어납니다.

 

피트 위스키는 그 강렬한 개성으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위스키인데, 부나하벤 12년

아일라 위스키의 큰 특징인 피트향을 없애서

가장 특별한 위스키가 됐죠. 아일라 위스키의

특유의 짭조름함과 달콤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12년 숙성치 곤 맛과 향기 무겁게 느껴져서

부나하벤 25년이 기대되는 바틀입니다.

 

700ml / 46.3% / 10~12만 원대

 

부쉬밀 12년

 

부쉬밀 12년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최소 11년을 숙성하고

마르살라 캐스크에서 6~9개월을 숙성

만들어지는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일랜드 증류소

아이리쉬 전통 방식으로 세 번 증류 후에

10대의 포트 스틸에서 한정 생산하는

스몰 배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로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지닌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셰리, 버번 캐스크 숙성이 아니라

새로운 복합미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강한 풍미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소 밍밍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느껴지는 알코올향이

부담스럽지 않아 부드러움과 밸런스가 

중요한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700ml / 40% / 9~11만 원대

 

 

저도 위스키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새로운 지식, 역사를 탐닉하는데 매료돼 있습니다.

위스키 관련 다양한 정보를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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